중소벤처기업부는 실패를 용인하고, 재도전을 응원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25일 ‘2021 재도전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재도전 기념식, 재도전 사례발표, 참여자 간 정책소통을 위한 네트워킹 등이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 7월에 발표한 중소기업 신사업 진출 및 재기촉진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정책금융기관 부실채권 소각 행사를 함께 개최해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부실채권 소각 현황을 점검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사실상 효력이 소멸된 채권을 소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도전 사례발표에서는 재도전기업 부문 수기 공모전 수상자들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실패 후 재도전까지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했다.

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강태순 웰니스 대표는 사업상 위기와 아내의 강도 상해 피해가 겹쳐지며 운영하던 광고기획사 문을 닫고 신용불량자가 됐지만, 폐업 후 14년 만에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나 향균·탈취 기능이 있는 인조잔디가 주력 아이템인 웰니스를 창업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실패는 우리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경험이지만,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기도 하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강한 회복 탄력성으로 다시 한 번 성공의 문을 열어갈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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