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게시판
  2. 스토리

스토리

보도자료입니다.

게시판 상세
[라이프 트렌드] 환경 살리는 아이디어 9가지 선정, 반가운 미래형 에코 제품 (2019-12-10)
킁킁제로 (ip:210.102.204.211) 평점 0점   작성일 2022-06-16 추천 추천하기 조회수 63

반려견 세라믹볼 배변 패드, 톱밥을 활용한 피톤치드 디퓨저 공기청정기, 조립식 실리콘 재사용 빨대. 제품명부터 흥미롭다. 앞으로 실생활에서 반갑게 만날 수 있는 에코 제품들이다. 환경을 살리고 미래를 지키는 노하우가 깃들여져 있는 세심한 친환경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지난 6일 열린 2019년도 혁신형 에코디자인 지원사업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한 9인의 에코 기업의 대표들과 관계자들이 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2019년도 혁신형 에코디자인 지원사업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6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에선 총 9건의 제품이 수상했다.


이 가운데 웰니스의 반려견 세라믹볼 재사용 배변판·배변 패드가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 제품은 세척해 재사용할 수 있어 반려견 일회용 배변 패드를 대체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다. 항균과 탈취 기능으로 악취를 줄이고 1회 교체로 4~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웰니스는 대상으로 2500만원의 제품개발지원금을 받게 됐다.


대상은 반려견 세라믹볼 배변 패드

최우수상은 피코피코의 ‘톱밥을 활용한 피톤치드 디퓨저 공기청정기’가 차지했다. 국산 편백나무 오일과 톱밥, 나뭇조각을 혼합해 쉽게 산화·기화되지 않는 피톤치드 오일 디퓨저 기능과 초미세먼지 제거 기능을 담은 새로운 개념의 공기청정기다.


에셔의 ‘조립식 실리콘 재사용 빨대’도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 제품은 세척솔 없이 빨대 내부를 직접 확인하거나 세척이 가능한 조립식 구조로 이뤄졌다. 소재도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안전성까지 갖춘 제품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기업은 제품개발지원금 200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지원금 1500만원)은 ▶에코아미가의 ‘분리 구현 가능한 분리 텀블러’ ▶블리나의 ‘우산 케이스 일체형 접이식 우산’ ▶헉스랩의 ‘커피찌꺼기 업사이클 화분’이 각각 수상했다.


이어 장려상(지원금 1200만원)은 ▶어치제작소의 ‘생활형 미세먼지 방독면’ ▶로사드 스튜디오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모듈 타일’ ▶도넛피치의 ‘업사이클 DIY 파레트 블록’에 돌아갔다.


이번 2019년도 혁신형 에코디자인 공모전엔 지난 4월부터 약 한 달간 총 187건의 사업 아이템이 접수됐다. 시민 참여 등을 통해 환경성과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총 9건의 아이템을 선정해 제품 개발을 지원했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혁신형 에코디자인 지원사업은 환경 벤처·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국내 친환경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상품화 가능성이 높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사업화를 이끌어주는 사업이다.


사업화 성공 땐 후속 지원 기회도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아이디어의 우수성, 완성도 등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2500만원까지 제품개발지원금을 받는다. 이와 함께 사업화에 성공한 제품엔 크라우드 펀딩, 전시회 참여 등 시장에 진출·안착하기 위한 후속 지원 기회도 제공받는다.


2013년부터 시작한 이 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67건의 아이디어를 지원했다. 이 중 30건이 사업화에 성공해 올해 말 기준 1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모든 수상작은 환경경영 포털사이트의 에코디자인 소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에코디자인 제품을 적극 지원해 녹색시장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치닫던 모자 갈등 해법 찾다가 반짝”


아들이 유기견을 입양하면서 일어난 모자간 갈등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의 고심이 고스란히 묻어난 솔루션. 바로 반려견 세라믹볼 배변 패드 ‘킁킁제로’의 탄생 비화다.





지난 6일 열린 2019년도 혁신형 에코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강태순(57·사진) 웰니스 대표는 가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접근해 해결책을 찾았다. 그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은 대부분 일회용 배변 패드를 쓰고 있다. 쓰레기통에 버려도 여름철이면 패드의 냄새가 온 집 안에 진동한다”며 “특히 비 오는 날이나 장마철엔 냄새가 배가된다. 부동산 중개인들 중엔 반려견을 키우는 집을 꺼리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냄새 제거를 고민하다 세라믹볼을 떠올렸다. 흡수가 빠른 세라믹볼을 배변 패드 대용으로 활용하니 갈등의 원인이었던 냄새를 잡게 됐다. 세라믹볼은 실생활에서 향균제와 탈취제로 많이 활용된다. 그는 “10년 이상 세라믹볼을 생산해 누구보다 그 특징을 잘 알고 있었다”며 “세라믹볼 배변 패드에 소변을 누면 순식간에 흡수되고 냄새는 거의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요소가 돋보인다. 일회용 패드는 재활용되지 않고 분해하기도 쉽지 않은 재질로 만들어진다. 비용도 경제적이다. ‘킁킁 제로’는 배변 패드 단품, 상·하판과 배변 패드 구성의 세트로 판매될 예정이다. 강 대표는 “한 달 평균 2만5000~3만원의 가격이 절약되고 2개월이면 세라믹볼 패드 가격이 나온다”고 계산했다. 환경을 고려해 전기차를 타고 다니는 그는 “선천적으로 예민한 피부 때문에 유해성 제품에 민감하다 보니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사진=김동하 객원기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652793#home


첨부파일 7065de78-8586-42a2-ab3f-73c1f5caa66a.jpg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0 / 200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